만성쇼크 이후 본편이야기인, 오귀인의 샘물
GRCh38이 나왔는데 무슨 뜻인가 찾아봤더니,
Human Reference Genome, GRCh38
네가 사람이냐를 알아보기 위한 참고용 유전자정보. 그 중 최신 데이터.
아서 흄 박사의 목표가 영생이었는데 그걸 요약한 핵심이 GRCh38이라는건.....
그래서 만성쇼크의 헬라 프로젝트도 그리스라든가, 신화의 여신이 아니라
헬라 세포(HeLa cell)를 가리키는 말일테다. 보통 "불멸"세포로 알려진 그 세포이고,
이 세포가 발견되고 채취대상이었던 헨리에타 랙스가 어떤 대접이었는지 생각하면, 기묘한 느낌이다.
아서 흄은 영생을 연구하려고 파일럿고래를 만들고 사기꾼도 삥뜯으며 GRCh38을 만들었지만 사실상 실패였고
마사 마이트너는 헐값에 사들여서 진짜로 헬라로 성공시켰는데... 다만 그 결과물은 본인이 본래 갈구하던 목적을 넘어서 맛탱이가 가버리는걸 봐서 암세포가 기반인, 무한증식하는.. 그래서 사람들에게 오만가지 실험을 당하는(.) HeLa란 명칭을 준게 아닐까.
예전 이벤트 제목이나, 설정이 수학, 심리학용어 였다면, 이제는 생물학, 의학쪽으로 넘어가는 중인듯 한데.. 하긴 패레데우스는 다들 생물병기니 그럴 것 같기도 합니다.
잊어먹기 전에 정리해둠.
5/2 추가:
마사 마이트너의 모교는 존스 홉킨스 대학
실제로 HeLa를 발견하고 온갖연구 다하며, 세계에 퍼뜨렸으며, 당연히 당사자/유족 동의따위는 없었던 (1950년대 연구윤리 수준에서는 그랬던) 곳이 존스 홉킨스 대학..
HeLa는 확실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