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 <고립된 숲(Isolation Forest)> 클리어
나름 대형이벤트라는데.. 스테이지 난이도가 너무 낮다.
아니 내가 너무 쎄졌나.
이벤트 클리어 후 생각나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온 쇼우 터커
키메라를 만들어 냄으로써 연금술사 자격을 유지하고, 편부가정을 꾸린다는 나름 훌륭한(?) 아버지 같았지만
그 내부는 꼬일대로 꼬인 인물인데
이 사람도 딱 그 모양이다. 다만 첫 시작은 죽은 딸을 살리려고 했던 의도였을지도 모를 뿐.
주인공에게 남긴 말도 거의 같다
쇼 터커:
"너의 그 팔과 다리, 네 동생의 몸은 금기를 건드린 것에 대한 대가가 아닌가? 나하고 똑같잖아..너도 과학자라면.."
"키메라를 만드는 것에 이유는 없어, 과학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시험해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 법이지..."
"이 세상의 지식을 파헤치는 것이야말로 연금술의 본질이다."
라플라스:
"천부적인 재능이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합이지. 추구하는 길의 지식을 얻는 것 자체가 쾌락이야."
"의학도와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가문의 내력도, 자원의 불균형도 전부 쓸모없어. 진정으로 타고나서 즐기는 자 앞에서는 전혀 쓸모없어.."
다만, 에드워드 엘릭은 터커의 말에도 꺾이지 않고, 자신의 신념 "현자의 돌 없이 모두를 구한다."에 충실했고, 그 연금술조차도 포기해버렸지만
라플라스와 대면한 넬레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미 후속작에서 타락할거란 떡밥만 무수함...
PS: 게임의 성격이 7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며 많이 변하긴 했다만.. M4A1따위 비중이 없어지는건 정말 의외다. 심지어 루니샤도 그저그런 캐가 되버렸다.
PS2: 아 그러니까 춘전MOD3는 언제입니까.